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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순천만 흑두루미, 국내 최초 위치 추적기 부착

김소언 | 2023/02/08 08:46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순천시는 흑두루미 이동경로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게 됐습니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4일 국내 최초로 순천만 흑두루미 5마리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흑두루미에게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시>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 228호이며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적색목록의 취약종으로 분류된 국제적 보호종이지만 그동안 흑두루미의 시공간 이동 형태와 경유지에 대한 국내 연구는 진행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순천시와 전남대학교, 한국환경생태연구소가 순천만에서 흑두루미 5마리를 포획해 위치추적기 부착에 성공하고 방사된 흑두루미의 위치 신호를 정상적으로 수신받고 있습니다.

흑두루미에 부착된 위치추적기 무게는 22g이며 태양광 충전식으로 전원을 공급받아 2년 이상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로써 순천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흑두루미의 이동 경로와 서식지 등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생태정보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집된 정보는 순천만 흑두루미 보전 전략 수립과 지자체와 국가 간 서식지 보전을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2-08 06:35:49     최종수정일 : 2023-02-08 0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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